<사랑해 아빠 딸>
내레이션 : 배우 남궁민
아빠에겐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 있습니다
하나 밖에 없는 딸, 바로 가연입니다
가연이는 오늘도
엄마와 함께 병원에 있습니다
작년 11월
아이의 이상증세로 찾은 병원에서
가연이는 뇌종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가연이에게 오늘은 무척 힘든 날입니다
종양제거수술 후 머리에 찬 피를 제거하기 위해
지난 3월
가연이는 다시 수술대에 올라야 했습니다
병을
진단받은지 불과 100여일
가연이는 무려 세번의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치료가
끝나고
이렇게 기분이 시무룩해질 때면
가연이는 누구보다 너무나 사랑하는 아빠가 생각납니다
매일매일이 행복이던 가연이 가족,
특히 아빠는 주변 사람들이 모두 인정하는
딸바보 아빠입니다
그런 아빠가 오늘도 가연이 곁을 지켜주지 못 합니다
치료비를 위해서도 일을 그만둘 수는 없는데
바쁘게 일하는 중에도
머리 속에 끝없이 이어지는 딸 가연이 생각을
아빠는 멈출 방법이 없습니다
가연이는 그런 아빠의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