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2012'(감독 롤랜드 에머리히)가 예매율을 선점하며 11월 극장가의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의 12일 오전 영화예매현황에 따르면 '2012'는 예매점유율 70.43%를 보이며 다른 개봉작과 상영작을 압도하고 있다.
'2012'는 고대 마야인들의 2012년 지구 종말설을 토대로 인류 최후의 날을 맞은 주인공들이 살아남는 과정을 그린 영화. LA 도심의 지진 장면과 화산 폭발 장면 및 히말라야 산맥 침수 장면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예매점유율 2위는 영웅재중과 한효주가 주연한 텔레시네마 '천국의 우편배달부'가 차지했다. '천국의 우편배달부'는 9.61%의 점유율로 9.39%의 점유율을 기록한 '청담보살'을 근소하게 앞섰다.
한편 '2012'와 '천국의 우편배달부' 및 '청담보살'이 12일 개봉하자 개봉후 3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3.21%의 예매점유율을 기록하며 흥행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